[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경기도가 이천시 SK인재개발원과 안성시 한국표준협회 인재원, 고양시 동양인재원 등 3곳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추가 확보했다.
11일 경기도는 "코로나19 자택대기 확진자 해소를 위해 병상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면서 "SK인재개발원 등 생활치료센터 3곳을 추가로 개소하고 시·군과 협업해 다른 시설도 추가 확보 중"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229명 증가한 총 9135명이다.
또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인원은 138명이다. 전날 10일은 334명, 9일은 282명으로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있는 인원은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경기도가 이번에 확보한 생활치료센터 3개소은 SK인재개발원 138명, 고양 동양인재원 230명, 안성 한국표준협회 인재원 286명 등 총 65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경기도가 이천시 SK인재개발원과 안성시 한국표준협회 인재원, 고양시 동양인재원 등 3곳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추가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경기도청
경기도 관계자는 "인구 50만명 이상 도내 11개시와의 협업을 통해 생활치료센터 추가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라면서 "생활치료센터 1곳을 추가할 때마다 24명의 의료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의료기관 연계를 통해 인력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병상확보 계획은 두 단계로 나누어서 진행된다. 1단계는 오는 20일까지 음압기 재설치와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추가 개소 등을 통해 병상을 확대키로 했다. 2단계에선 의료장비와 민간 인력을 투입해 이달 말까지 총 875병상이 가동된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