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교육부가 오는 2021학년도부터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무상 교재 지원 대상자의 범위를 고등학생 내에서도 확대하고 학교 밖 청소년도 포함시킨다.
교육부는 2021학년도부터 EBS 무상 교재 지원 대상자를 교육급여 수급자까지 확대하고 맞춤형 학습관리 지원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원격·등교 수업의 병행이 장기화되면서 저소득층 학생, 학업중단 학생 등에게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임을 감안해 지원 대상 범위를 교육급여 대상자까지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기존의 무상 교재 지원 대상보다 약 3만7000명이 늘어난 연간 약 12만명의 고교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검정고시 준비생, 재택교육(홈스쿨링) 학생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복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개별신청 학생 이외에 소외계층 및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도 무상 교재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단순히 교재 지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무상 교재 신청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 관리 서비스’(듀냐학습관리 서비스)를 별도 제공한다. 주간 학습계획표를 제공하고, 학습 동기 유발을 위해 상시 기획 행사 등을 진행하는 서비스다.
교육부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정책 대상을 확대했지만 학교 안팎 취약계층 지원 필요성도 있다"면서 "코로나 확산세 정도와 상관없이 한번 확대한 대상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듀냐학습관리 홍보 이미지. 자료/교육부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