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씨젠(096530)은 이기선 전 대림산업 CPO(최고구매책임자)를 제조·구매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기선 부사장은 1998년 LG전자 해외생산법인관리 담당을 거쳐 2012년 LG CNS CPO를 맡았으며, 2018년부터 대림산업 CPO 겸 외주구매실장을 역임하는 등 구매 및 글로벌 생산관리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다.
씨젠은 이기선 부사장의 영입을 통해 현재 확대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며, 향후 코로나19 진단키트 외에도 HPV, 성매개감염증, GI 등 다양한 분자진단 제품의 세계 시장 공급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씨젠 관계자는 "4분기에는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독감이나 감기 등과 동시 발생하는 트윈데믹 현상이 나타나면서 자사의 동시진단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라며 "이기선 부사장 영입으로 글로벌 구매 및 생산 역량을 한 단계 끌어 올려, 향후 보다 안정적으로 다양한 신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씨젠은 최근 공시를 통해 올해 연간 매출 1조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으며, 해당 성과를 기반으로 현재 약 2조원대인 최대생산 능력을 내년 상반기까지 5조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