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다음주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다. 공관위원장에는 5선 의원으로 당내 최다선인 정진석 의원을 내정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21일 예정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 의원 내정을 확정하고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정진석 의원이 공관위원장에 내정됐고 다음주 비대위원회의에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관위에는 정양석 사무총장을 비롯해 7~8명의 서울·부산 지역 의원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의원은 충남 공주·부여·청양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시절 원내대표를 지냈고, 충청권에서는 유일한 당내 5선 의원이다. 통상 공천 과정을 총괄할 공관위원장은 원외 원로급 인사들을 선임해왔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현역 중진 의원을 내정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