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KT(030200)가 아이폰4를 새로 구입하고 싶은 아이폰 3GS 고객을 위한 새로운 약정승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KT(회장 이석채)는 아이폰 4 도입에 맞춰 기존 아이폰 3GS 사용고객이 기존 번호 그대로 아이폰 4로 기기변경하고, 3GS 폰의 잔여할부금 및 요금할인을 다른 고객에게 선택적으로 물려줄 수 있는 약정승계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약정승계 프로그램은 아이폰 4를 구입하고 싶은 고객이 기존 3GS 폰의 할부금 부담을 완화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고객의 다양한 상황에 맞게 승계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승계 방법은 3GS의 할부금 및 요금할인 모두를 제3자에게 승계하는 것, 3GS의 할부금 및 요금할인을 아이폰 4 사용고객이 계속 부담하는 것, 3GS의 할부금은 아이폰 4 사용고객이 부담하고, 요금할인은 3GS 사용고객에게 승계하는 것 등이다.
이외에도 명의변경이나 동일 명의 추가개통을 통해서 승계하는 것도 가능하다.
따라서 기존 3GS 고객이 아이폰 4를 기존 번호 그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폰 4로 기기변경을 해야한다.
이때 기존 3GS의 잔여할부금, 위약금 등의 제3자 승계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데 만일 제 3자에게 승계하지 않는다면 기존처럼 잔여할부금이나 요금 등은 정상 청구된다.
또 승계 신청 후 기존 3GS 폰은 제 3자가 30일이내에 개통 처리해야 정상적으로 승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기존 3GS의 잔여할부금 및 요금할인 등을 승계하기 위해서는 기존 3GS가 쇼킹스폰서 기본형 및 i-형으로 개통한 경우에 가능하고, 3GS를 승계받은 고객이 단말할인 및 요금할인을 지속적으로 받기 위해서는 전용요금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타 요금 변경 시에는 아이폰 4 또는 3GS 고객에게 제공되는 할인은 모두 중단된다.
KT는 기존 3GS를 제3자에게 승계하고 새로 아이폰 4를 구입하는 고객을 위해 마이크로 범용가입자인증모듈(USIM, 유심)을 무상 제공하고, 마일리지 포인트 2만점을 추가 부여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한편 KT는 스마트스폰서 고객도 기기변경을 통해 3GS를 승계하는 방안도 향후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기변경 없이도 아이폰4를 신규 개통하고 기존 3GS는 명의변경을 통해 할부금 및 요금할인 등을 승계하는 방법도 병행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