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방부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조건과 관련한 한미 공동평가를 2021년에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미래연합군사령부 완전운용능력(FOC) 검증평가 시행을 위해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28일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20-2차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평가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내년 FOC에 이어 완전임무수행능력(FMC) 검증평가까지 마무리해야 문재인정부의 임기 안에 전작권 전환이 완료될 수 있다는 평가다.
군은 올해 코로나19 상황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작권 전환을 위한 의미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전작권 전환 관련 전략문서 공동초안 합의, FOC 검증평가 예행연습 등이 성과로 거론됐다.
서 장관은 "전작권 전환 추진이 우리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서 책임 국방을 달성하는 필수 과업임을 인식한다"며 "전작권 전환 작업을 더욱 적극적·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연합방위를 주도하기 위한 방위역량을 확충하고 한미동맹의 신뢰를 바탕으로 전작권 전환 협의를 가속화하는 등 전작권 전환을 위해 진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합동참모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한미연합부사령관, 해병대사령관 등이 참여했다. 코로나19 정부 방역치침에 따라, 현장 참석인원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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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이 28일 합동참모본부 대회의실에서 ‘2020-2차 전작권 전환 추진평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