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군 장병의 휴가·외출 통제가 오는 28일까지 연장된다. 서울현충원과 전쟁박물관의 운영도 잠정 중단된다.
국방부는 7일 지난달 26일부터 시행해온 '군내 거리두기' 2.5 단계를 오는 2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군 거리두기 2.5단계는 7일까지 적용될 예정이었지만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8일부터 2.5단계로 격상되는 점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전 장병 휴가·외출이 연말까지 통제된다. 전역 전 휴가와 청원휴가는 가능하다. 간부들은 사적 모임과 회식도 미루거나 취소해야 한다. 대면 종교 활동과 군인 가족의 민간 종교시설 이용도 금지된다. 행사·방문·출장·회의는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필요한 경우에 한해 부서장 승인을 받고 진행할 수 있다.
국방부는 2.5단계 적용 기간 서울현충원, 전쟁기념관, 육사박물관 등 군 공공다중시설 운영도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이미 계획된 서울현충원 안장식은 예정대로 시행된다.
지난달 23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군 장병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