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구치소 수용자 121명, 코로나19 추가 확진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 1108명

입력 : 2021-01-03 오후 12:35:59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 동부구치소 수용자 121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오전 8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진 인원은 전날보다 126명 증가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총 1108명으로 집계됐다.
 
법무부 집계는 수용자나 직원만 포함하고 그 가족이나 지인 등은 제외해 방역당국 집계보다 적다.
 
대규모 집단 감염이 진행 중인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수용자 12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일 동부구치소는 수용자 1122명을 대상으로 5차 전수조사를 했다.
 
또 강원북부교도소의 직원 및 수용자 전수조사 결과 수용자 4명이 추가 확진이 됐다. 이들 4명은 모두 동부구치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들이다.
 
기관별 확진 987명의 수용자 현황을 보면 서울동부구치소 608명, 경북북부2교도소 342명, 광주교도소 19명, 서울남부교도소 13명, 서울구치소 1명, 강원북부교도소 4명 등이다.
 
이를 두고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지난 1일 SNS에 서울동부구치소 코로나19 확진 집단 발생 사태와 관련해 사과문을 올린데 이어 2일에도 사과를 했다.
 
추 장관은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다시 한번 국민께 송구함을 말씀드린다"며 "촘촘한 대응과 빠른 후속 조치로 추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에 대한 5차 전수조사가 실시된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방역 관계자가 구치소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 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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