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美 AT&T 거래업체 종합평가 1위

"미국 시장 입지 넓힐 계기"

입력 : 2010-07-05 오후 3:28:17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팬택이 미국 2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AT&T의 거래업체 종합 평가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AT&T는 거래업체를 대상으로 제조사별 실적을 1년에 3회 평가하고 순위를 매겨 우수 기업에게 물량 확대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평가기준은 기술력, 서비스 교육, 계약 협상 대응 수준 등 제품선정, 개발, 생산, 출하, CS 대응 등 총 8개 카테고리 100여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이번 평가에서 팬택은 1위를 달성해 향후 물량 확대 효과는 물론, 검증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게 됐다.
 
팬택은 수출 비중이 50-60%에 이르며, 팬택의 전체 수출 물량 중 70~80%가 미국이다. 전략시장인 만큼 이번 평가가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팬택이 출시하는 신제품마다 미국 시장의 반응이 좋아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 출시한 듀얼 슬라이드 메시징폰 매트릭스는 단일모델로 100만대 이상 판매되며 밀리언셀러에 올랐으며, 최근 출시한 메시징폰이 사업자 프로모션 제품으로 잇달아 선정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7월 중순부터 신학기까지 실시되는 2010년 ‘백 투 스쿨'시즌 프로모션 제품으로 팬택이 최근 출시한 메시징폰 5종(임팩트, 리빌, 퍼수트, 링크, 이즈)이 모두 선정되기도 했다.
 
팬택은 이런 여세를 몰아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 ‘시리우스’(IM-A600S)에 이어 '시리우스 알파’(IM-A650S)를 출시할 계획이다.
 
팬택은 지난해 610만대의 제품을 해외시장에 공급했고, 올해 900만대 이상의 휴대폰을 해외시장에 수출할 목표다. 또 국내 시장 목표 물량인 350만대를 포함해 총 1250만대를 판매해 올해 2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임성재 팬택 해외마케팅본부장 전무는 "이번 1위 달성은 AT&T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1위 달성을 새로운 채찍질 삼아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원하고 사랑하는 혁신적 제품을 선보이는 최고의 IT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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