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전국 이마트·신세계백화점에 운영 중인 테슬라 전용 충전인프라 '데스트네이션(완속충전기)'이 전량 폐기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4일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최소 관리비용을 요구했지만 테슬라코리아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국 10여개 이마트 지점과 신세계 백화점을 포함해 모두 50여기 규모다. 2016년부터 신세계와 이마트는 최초 계약에 따라 테슬라 충전시설 운영에 필요한 전기요금, 주차면 임대료를 면제 해왔다.
이는 이마트에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며 임대료와 전기 요금을 자체 해결했던 BMW와 포르쉐 등과 차별화된 계약이다. 이마트는 테슬라 충전시설이 빠진 자리에 누구나 쓸 수 있는 공용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 2층에 자리한 미국 전기차 브래드 테슬라 매장 모습.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