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피플바이오(304840)는 지난 12일 앱솔로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차세대 진단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피플바이오의 원천기술인 MDS 플랫폼과 광산화 형광 증폭을 활용한 앱솔로지의 고감도 정량진단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게 된다.
첫 타겟은 전두엽치매, 알츠하이머병 등 여러 퇴행성 뇌질환 발생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진 타우 단백질이다. 피플바이오와 앱솔로지는 우선 알츠하이머병에 있어서 중요한 인자인 타우 단백질을 측정하는 혈액기반 진단키트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베타아밀로이드 분야 업그레이드 제품 공동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이사는 "MDS 기술과 고감도 정량진단기술의 접목을 통해 다양한 변형 단백질 뇌질환 진단제품의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것"이라며 "플랫폼 기술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알츠하이머병 외 변형 단백질 질환도 편리하고 안전한 진단을 가능하게 해 사회 편익 증대와 회사의 성장을 이뤄가겠다"라고 말했다.
피플바이오는 세계최초로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키트를 개발해 상용화했으며, 지난해 유럽 CE를 통해 안전성과 범용성을 인증받았다. 영업 파트너사와 손잡고 국내 주요 건강검진센터에 검사서비스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보건소와 병·의원 등 검사가 가능한 모든 채널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말에는 국내 최초의 코스피 상장 GA인 A+에셋어드바이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해 상반기부터 주요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사 상품에 치매조기검진 헬스케어 상품 탑재를 시작할 예정이다.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왼쪽)와 조한상 앱솔로지 대표가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피플바이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