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넥슨 창업주 김정주가 이끄는 NXC가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에 1600만달러(약 175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넥슨에 따르면 넥슨의 지주사인 NXC는 지난해 스페이스X가 19억달러(약 2조원) 규모로 모집한 전환우선주 신주에 이같은 규모로 투자했다. 이 투자는 국내 한 자산운용사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조성한 펀드를 통해 진행, 스페이스X 투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가 화성에 이주한다는 목표를 걸고 설립한 민간 우주개발 업체다. 지난해 11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공식 승인을 받은 민간 유인 우주선 1호 ‘크루-원’을 재사용 로켓인 ‘팰컨9’에 실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보낸 바 있다.
김정주 NXC 대표. 사진/넥슨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