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부산을 찾아 "가덕 신공항은 부산의 미래이자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미래"라며 "가덕 신공항 특별법은 2월 임시국회 회기 내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부산행은 지난 18일 광주 방문에 이어 새해 들어 두 번째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 가덕도를 찾아 "가덕 신공항이 빨리 시작돼 완공되도록 힘을 다해 돕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부산 지역 최대 현안인 가덕 신공항과 부울경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 등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표심을 공략했다.
그는 "부울경이 추구하는 메가시티가 성공하려면 가덕 신공항이 꼭 필요하다"며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힘을 다해 가덕 신공항의 조기 착공과 조기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덕 신공항이 부산의 미래라고 하는 첫 번째 이유는 전후방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공항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며 "부울경 지역은 첨단 소재 부품 산업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에 바이오 산업이 몰려드는 이유도 공항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첨단 소재는 항공 물류가 절대적이다. 그래서 신공항은 부울경의 소재 부품 산업을 키우는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단시일 내 필요한 절차를 거쳐 2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면 심의와 처리를 서두르겠다"고 특별법 제정을 약속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방문,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