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지난해 영업익 4745억원…전년비 24.6%↓

코로나 확산 따른 봉쇄조치·셧다운 여파 영향 받아
올해 그룹사 네트워크 활용해 글로벌 상권 확대 전망

입력 : 2021-01-28 오후 3:02:33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국의 봉쇄조치와 제조업체 셧다운 등 극심한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2019년보다 감소했다. 올해에는 그룹사 통합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상권을 확대할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8일 매출 21조4724억원, 영업이익 4745억원, 순이익 2295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1%, 영업이익은 24.6% 감소했고 순이익은 13.4% 증가했다.
 
그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이익 및 현금흐름 중시 경영을 지속했다. 운전자본 관리 강화로 재무구조 건전성 제고 및 부채비율 감축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4분기만 놓고 보면 옥수수와 대두 등 곡물 판매량 증가와 철강원료 판매 확대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5조6413억원을 기록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영업이익은 873억원으로 전분기 1071억원 대비 감소했으나, 트레이딩 고위험거래 근절과 고객사 관리를 통한 이익률 개선으로 영업이익 하락률을 최소화했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무역금융 단기차입 축소와 부채 상환을 통해 부채비율을 전년 대비 30.5% 포인트 줄여 동종업계 최저 수준인 163.5%를 기록하는 등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했다는 평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철강 제품 수요 증가 및 원자재 시황 회복 예상을 바탕으로 그룹사 통합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상권을 확대하는 한편 그간 지속적으로 취급량을 확대해온 곡물 트레이딩 사업에서는 벨류체인 확장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얀마 가스전의 안정적인 운영과 LNG 트레이딩 취급량 확대를 기반으로 에너지 사업 분야의 수익을 확보하는 한편 밸류체인 강화를 통해 트레이딩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전세계적 흐름에 발 맞춰 그룹의 수소사업과 구동모터코어 사업, 전기차부품 사업 등 친환경 사업에 집중해 신성장 동력 기반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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