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하나대투증권은 9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2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모세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3964억원을 달성해 영업이익률이 6.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22.8%, 20% 각각 증가한 규모다.
모 연구원은 "매출액은 분기 최고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해외공장 가동률은 전년 동기 대비 13.5%포인트 증가해 지분법 손익은 2286억원, 세전이익은 604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모 연구원은 "내수와 수출의 고른 판매 증가와 글로벌 공장 가동률 상승에 의한 고정비 부담 해소, 환율의 상승 반전 등이 실적 호조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노조 문제로 생산 차질이 우려되면서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5분기 연속 7% 내외 영업이익률로 안정적 이익 창출력이 검증 받고 있기 때문에 투심 위축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