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티웨이항공과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뇌사자 장기를 빠르고 안전하게 이송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전날 오후 김포공항 화물청사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과 뇌사자 적출 장기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이송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자리에는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와 조신행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장이 참석했다.
2일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티웨이항공과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은 뇌사자 장기 이송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이송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 조신행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장, 오른쪽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 사진/티웨이항공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장기이식 수술 과정에서 필요한 장기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뇌사 장기 이송 관계자의 비행기 탑승 안내 등 협조 △장기 이송용 아이스박스 기내 반입 및 안전한 이송의 협조 △좌석 매진 시 대기자 우선 순위 협조 △빠른 이송이 가능하도록 좌석 배치 협조 등을 약속했다.
향후 긴박하게 이송이 필요한 장기(심장, 폐, 간장, 혈액)를 의료진이 아이스박스에 보관 이송 시 기내 수하물로 좌석에 고정 후 운반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골든타임이 필요한 장기 이송을 위해 전 공항지점과 운항 및 객실승무원 등 유관부서를 대상으로 교육진행과 업무지침을 배포해 협조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소중한 새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신속한 장기 이송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함께하는 우리들의 항공사 티웨이항공은 앞으로도 국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