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오는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논의를 거쳐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방역 수칙 완화 여부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내일 관계부처들 그리고 지자체들이 모인 자리에서 충분히 논의 후 발표를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31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지침을 오는 14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 기간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밤 9시 이후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조치도 그대로 유지된다.
손 반장은 "현재 상황이 여러 위험요인들과 고려할 점들이 꽤 많아 정부 내에서도 굉장히 숙고를 하면서 논의를 하는 있고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 그리고 다음 주 설 연휴 때까지 국민 여러분들이 같이 참여해주시고 협조해주신다면 현재 상황들을 조금 더 안정화시킬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거리두기에 대한 전반적인 재편에 대한 부분들, 사회적 협의, 국민 여러분들의 참여가 이루어질 때 성공적으로 코로나19의 상황들을 관리해나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370명으로 지난 2일(335명) 이후 3일 다시 300명대로 내려왔다. 최근 1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362.6명으로 거리두기 2단계 수준(300명 초과 400명 미만)을 유지 중이다.
정부가 오는 6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수칙 조정 방안을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지난해 서울 송파구의 한 음식점.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