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과 ‘올해의레퍼토리’ 공연이 온라인 중계로도 상영된다.
9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는 오는 2월11일부터 5월 말까지 국내 우수 창작 초연작을 선정해 CGV에서 독점 상영하는 ‘아르코 라이브(ARKO LIVE)’를 진행하고, 공연영상 유료 중계 서비스인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를 도입해 2편의 뮤지컬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아르코 라이브’는 지역 공연예술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예술위가 처음 시도한 사업으로, 2019년 12월 CGV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화됐다. 지난해에는 시범사업으로 2019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중 총 4편을 선정해 <의자 고치는 여인>, 무용 <Hit & Run>, 전통예술 <완창판소리프로젝트2 강산제 수궁가>, 뮤지컬 <안테모사>를 상영했다.
올해는 확장된 규모로 총 6편의 작품을 올린다. 선정작은 뮤지컬 <시데레우스(2020 올해의레퍼토리)>를 시작으로, 뮤지컬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2020 올해의레퍼토리)>, 연극 <깐느로 가는 길(2020 올해의신작)>, 전통예술 <新 심방곡(2020 올해의신작)>, 무용 <고요한 순환(2020 올해의신작)>,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2020 올해의신작)>.
<시데레우스>는 2021년 2월 9일 기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 누적 전국예매율 14위를 기록한 작품이다. 전국 CGV 13개 상영관(용산아이파크몰, 피카디리1958, 홍대, 강변, 인천, 청주(서문), 천안터미널, 광주터미널, 대구스타디움, 서면, 송파, 명동, 광교)에서 예매·관람 가능하다.
별되는 즐거움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아르코 라이브’와 더불어 온라인 유료 중계 플랫폼 ‘네이버TV 후원 라이브’에서도 ‘창작산실’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관객은 지정된 관람 금액을 지불하고 온라인으로 중계되는 양질의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다.
예술위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에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공연예술계 시장의 변화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기 위함"이라며 "관객과 무대의 원활한 만남을 꾀하고자 네이버 협력 하에 유료중계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각각의 사업을 여는 첫 작품 <시데레우스>와 <안테모사> 이후의 상영 및 중계에 대한 정보는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시데레우스 포스터.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