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98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20.2%나 증가한 수치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2.1% 감소했다. 4분기 매출액은 33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3.5% 증가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에너지 제어부문이 성장했지만 로봇모션 제어 부문에서 전방산업의 투자가 지연되며 수익구조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는 로션 모션 부문 실적 증가와 수출 호조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한 지원과 활성화로 수혜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일본과 독일 등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던 핵심부품의 국산화 노력이 올해부터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올해는 로봇 및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져 양적인 성장을 기대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이익을 크게 개선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중국 합자법인이 안정세로 진입하고, 지난해 하반기에 설립한 미국 법인의 솔루션 사업 확대에 따라 다양한 제품의 상용화가 이어져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