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송중기·전여빈·옥택연, 진짜 센 다크 히어로(종합)

입력 : 2021-02-15 오후 3:47:1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N 새 토일 드라마빈센조가 다크 히어로를 앞세워 탄산수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
 
tvN 새 토일 드라마빈센조의 제작발표회가 15일 오후 2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김희원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이 참석했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법으로는 절대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에 맞선 다크 히어로들의 지독하고 화끈한 정의구현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왕이 된 남자’, ‘돈꽃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 김희원 감독과 열혈사제’, ‘김과장등 탄탄한 필력과 위트로 절대적 신뢰를 받는 박재범 작가의 의기투합했다. ‘히트 메이커제작진의 만남에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유재명, 김여진, 곽동연, 조한철 등이 가세했다.
 
김희원 감독은 악당보다 더 악하게 정의를 구현하는 다크 히어로물이다. 기존 히어로물과 다르게 진법이 크고 결이 다양하다. 코미디를 좋아하는 분들, 액션을 좋아하는 분들 둘 다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보는 사람들이 만족스러울지 모르겠지만 눈이 즐거운 작품이 될 것이다고 했다. 또한 마피아 설정을 주목해 달라. 주인공이 쉽게 말해 외국인이자 이방인이다. 박재범 작가의 기존 작품과 비슷하면서도 그 안에 쾌감과 생경하고 이질적인 느낌을 더했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요즘에 뉴스를 보면 다양한 분야에서 나쁜 사람들이 나온다. 뉴스를 보면 너무 화가 나고 저런 나쁜 사람이 누군가에게 혼이 났으면 좋겠다그 와중에 빈센조를 보면서 그런 정의 구현이 가능할 것 같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시놉시스에 쓰인 기획 의도에 공감한 적이 처음이다. 사회 비판적인 내 용을 담고 싶은 열의가 느껴졌다. 그 점을 유쾌하게 풀고 싶었다내게는 속이 시원한 탄산수처럼 다가왔다. 나쁜 놈보다 더 센 놈이 혼내준다는 것이 속이 시원했다고 했다.
 
그간 선한 역할을 맡아온 송중기는 내 안에도 여러 면이 존재한다. 실제로 나와 가까이하는 스태프들은 내 다른 면을 보기도 한다. 그래서 내 자신을 많이 들여다 보려고 했다내게도 악함과 독함, 날카로움을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 점을 투영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전여빈은 글로 홍차영을 만났을 때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궁금했다. 내게 도전 그 자체였고 모험의 여정이다. 선배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덕분에 캐릭터가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넓어지고 나 자체로 잘 투영되더라고 이야기를 했다.
 
옥택연은 신선하다고 느꼈다. 처음 보는 겪어보지 못한 히어로 스토리더라. 다크 히어로가 어떤 방향으로 그려질 지 궁금했다. 어리바리 내 캐릭터가 어떻게 성장 할지 궁금했다. 캐릭터 연기는 사회초년생을 보여주려고 했다외적인 것부터 내적으로 실수투성이인 인물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김희원 감독은 송중기를 캐스팅 한 것에 대해 순수하지만 고독과 어둠이 존재하는 얼굴이다. 캐릭터와 일치하는 지점이 있다고 찍으면서 많이 느낀다. 다들 선남선녀인데 망가지는 연기를 요구해도 그걸 해석하는 능력들이 뛰어나다고 했다. 전여빈에 대해 전작을 보고 매력적인 배우라고 생각했다. 미팅에서 세 시간 수다를 떨었는데 그 때 이야기를 하면서 연기를 대하는 방식이 순수하고 깨끗했다고 이야기를 했다. 옥택연에 대해 전작 드라마나 예능 할 때 유심히 봤다.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건강한 에너지를 지닌 사람이다. 자연스러움에서 연기를 끌어 낼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원 감독은 박재범 작가의 대본에 대해 너무 좋지만 연출가에게 쉽지 않은 작업이다. 대본에 담긴 정서를 고스란히 연출로 표현해야 한다는 부담과 책임감이 든다다만 밸런스가 너무 좋다. 코미디와 메시지가 명확하다는 점이 좋다고 밝혔다.
 
빈센조2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빈센조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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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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