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톱스타급 남자모델을 기용하고 있는 생활가전 업체들이 이들과 재계약을 통해 회사의 얼굴을 유지하면서 이미지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고객층이 주부 및 여성이라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톱스타급의 남자 모델을 기용하는 분위기다. 최근 들어 회사의 이미지 영속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재계약하거나 회사 통합 모델로 재발탁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우선
위닉스(044340)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조인성과 재계약을 진행했다. 지난해 위닉스 제습기가 '조인성 제습기'라며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진 뒤 조인성 측에서도 위닉스와의 재계약을 반겼다는 후문이다.
이후 위닉스는 조인성을 모델로 한 '위닉스뽀송-사운드편'을 제작했다. 제습을 통해 만들어진 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소리를 중심으로 꾸며진 '위닉스뽀송-사운드편'은 시각과 청각적인 부분을 동시에 공략했다는 설명이다.
'송중기 정수기'로 유명한 정수기 루헨스는 지난해 8월 송중기의 군입대 후에도 그와 재계약을 통해 그간의 명맥을 잇는다는 전략이다. 루헨스의 자연 친화적 저온살균 공법과 송중기의 내추럴한 모습이 조화를 이룬 TV광고를 제작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니아만도는 '딤채' 모델이던 소지섭(사진·위니아만도 제공)을 딤채와 프라우드 통합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위니아만도는 양문형 냉장고 브랜드로 '프라우드'를, 김치냉장고 브랜드로 '딤채'를, 제습기, 에어워셔, 알칼리 냉정수기·이온수기 브랜드로 '위니아'를 운용하고 있다. 위니아 브랜드 광고 모델로는 지난 3월 아역 배우 출신 김유정를 발탁한 바 있다.
위니아만도 관계자는 "소지섭의 딤채 모델 발탁은 지난 2010년 이후 네 번째로, 이번에 딤채와 프라우드 모델을 함께 맡으면서 '딤채의 기술로 만든 프리미엄 냉장고 프라우드'라는 브랜드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