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불공정거래, 주가 등락에 비례

6월엔 월드컵 영향으로 불공정거래 급감

입력 : 2010-07-12 오후 2:22:57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신고 건수는 22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올 상반기 불공정거래 신고가 작년 상반기 292건 대비 66건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불공정거래 신고건수는 주가 등락에 따라 증감하는 양상을 보였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박스권장세가 계속되면서 주가 급등락 종목이 줄어들고 불공정거래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의 영향으로 불공정거래 신고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6월에는 월드컵 영향으로 신고건수가 급감했다.
 
신고 내용은 시세조종이 114건, 미공개 정보 이용이 51건으로 전체 신고의 73%를 차지했다.
 
최근 기자나 애널리스트를 사칭해 허위정보를 유포한 후 단기매매를 통해 부당이득을 취한 정황 등 불공정 거래 유형도 다양해지고 지능화되고 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불공정거래 혐의를 발견한 신고인에게 소액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이후 검찰고발 등의 조치가 있을 경우 1인당 최대 5000만원까지 추가 지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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