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올해 2조8137억원 규모의 경기 지역화폐를 발행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발행하는 지역화폐는 올해 일반발행 2조3941억원, 정책발행 4196억원 등 총 2조 8137억원이다. 이는 2020년 발행 목표액인 8000억원보다 3배가량 늘어났다.
경기도가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늘린 건 지난해 코로나19 발생과 그에 따른 경제위기 가중, 도민들의 높은 관심과 구매율 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충격을 완화하고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자 인센티브 지급률을 기존 6~10%에서 연중 10%로 늘리기로 했다"면서 "실제 발행될 지역화폐는 3조원을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경기도는 또 농민기본소득, 여성청소년 기본 생리용품 보편지원, 농촌기본소득 사회실험 등 파급효과가 큰 신규 정책수당을 지속 발굴해 지역화폐 발행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소비자 패턴 변화를 반영해 실물카드 없이 모바일로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한 '간편결제 플랫폼'을 연내 도입하기로 했다.
이미지/경기도청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