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서울시장 후보 여권 3자 단일화 협상 참여"

"민주당·열린민주당과의 선거 연대에서 적극 목소리 내겠다"

입력 : 2021-02-24 오후 6:46:37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범여권 단일화 협상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와 시대전환은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과 함께 하는 3당 간 서울시장 후보 3자 단일화 협상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연대 협상 과정이 기계적이고 공학적인 단일화 공식을 따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단계 경쟁 우위 독식의 여론조사 단일화 방식과 비현실적인 국민 참여 방식으로는 시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이 각 당 후보의 공약을 직접 평가하고 각 후보들의 공약이 합쳐서 어떤 서울을 만들어갈지 비전을 평가하는 정책 경연의 장이 돼야 한다"며 "민주당·열린민주당과의 선거 연대에서 적극 목소리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대전환과 민주당의 합당 수순이라는 해석에 대해선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단일화 방식을 사전 논의한 뒤, 3월1일 서울시장 후보가 확정되는대로 열린민주당과 시대전환과 단일화 절차를 밟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금태섭 후보의 공약에 대해 공개 질문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사진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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