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셀레믹스(331920)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수조사 및 유전형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축적, 변이의 모니터링 등을 위해 질병관리청에서 발주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장 유전체 분석업무를 수행하게 돼 지난 24일 질병관리청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변이가 일어난 코로나 바이러스가 재차 확산되며 전세계의 코로나 사태가 중대한 기로에 놓여있다.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환의 진단과 치료제 및 백신의 개발을 위해 유전체 분석을 통해 진화하는 바이러스를 모니터링하고 변이의 방향성을 예측하는 것은 필수 요소로 꼽히고 있다.
셀레믹스는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 전체를 분석해 질병관리청에 제공한 바 있다. 이번에도 기존 방식 대비 짧은 시간에 높은 정확도의 분석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경쟁력을 앞세워 질병청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셀레믹스의 핵심 연구진이 투입돼 3개월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셀레믹스가 제공한 분석결과는 유전자 변이와 진화 방향성, 전파경로 파악 등 종합적 대책을 마련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김효기 셀레믹스 공동대표이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발원 이후 변이에 따른 추가 피해가 발생하는 등 이번 사태를 계기로 바이러스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종합적 역량을 갖추는 것이 국가적 차원의 과제로 부각됐으며, 이러한 과제 해결을 위해 다방면으로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