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채용 담당자는 4일 <뉴스토마토>와 인터뷰에서 "올해 채용 방식에서 기존과 달라진 점은 역량과 관계 없는 요소들에 대한 평가를 지양하고 직무별 필요 역량에 대해 다면적 검증 절차를 강화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DB손보는 오는 4월1일부터 4월15일까지 신입사원 공개채용 원서 접수를 받는다. △영업관리 △보상관리 △언더라이팅 △상품업무 △자산운용 △경영지원 등의 직무를 선발할 예정이다.
영업관리 업무는 지원자들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열정과 도전정신, 긍정·적극적 사고력도 지원자들이 갖춰야 할 역량이다. 보험상품에 대한 이해도 주요 평가 요소다.
보상관리 업무는 손해사정 능력을 중요시한다. 논리적 분석력과 설득력이 관건이다. 인간미와 도덕성은 물론 대인관계 능력도 필요하다. 언더라이팅 업무는 위험관리 능력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유연한 사고능력과 꼼꼼함, 융통성 등도 주요 평가 항목이다.
상품 업무는 수리적 능력이 중요하다. 통계지식·상품개발 능력 등을 갖춰야 한다. 창의적 사고도 필요 역량이다. 자산운용 업무는 리스크 관리 능력을 요구한다. 보험 자산에 대한 이해와 거시적 안목 등을 평가한다. 경영지원 업무는 전략적 사고력을 필요한다. 통합적 사고력과 경영 관리 능력 등이 주요 채점 요소다.
채용 담당자는 "지원할 직무에 대해서 사전에 충분히 숙지해 자신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직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직무별 자세한 소개는 채용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에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튜브에도 현직자들이 직접 업무를 수행하며 찍은 영상을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자신의 역량과 부합하는 직무를 이해하고 지원하면 추후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준비하는 과정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재상은 △창의·도전 △전문성 △글로벌 역량 △신뢰·화합 등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우선 창의와 도전정신으로 미래지향적 사고를 통해 기업과 자신을 리드하는 인재를 추구한다. 진취적 자세로 자신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적극적 학습을 통한 역량 계발로 기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외국어와 정보화 능력을 갖추고 기업의 세계화를 주도하는 인재도 원한다. 기업의 성장 아래 솔선수범하는 자율과 책임으로 신뢰와 화합의 조직문화를 주도하는 인물도 찾고 있다.
인재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직원은 자기계발계획(SDP)을 통해 전문지식·전문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경력개발계획(CDP)으로 직무 이동·순환도 가능하다. 해외 지점(캘리포니아, 뉴욕, 괌, 하와이)과 사무소(베이징, 양곤, 자카르타, 런던)에서 해외연수·근무의 기회를 접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채용 담당자는 "역대 가장 힘든 취업시장에서 취업을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을 지원자들에게 격려를 보내고 싶다"면서 "지원자들의 앞날에 밝은 빛이 함께하길 바라며, 그 빛이 DB손해보험이 됐으면 한다. 과거보다 현재,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DB손해보험에 입사해 여러분의 열정과 역량을 펼쳐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 신입사원들이 연수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DB손해보험
권유승 기자 ky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