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땡큐! 인텔' 26p 급등..전고점 돌파

대형 IT株 '초강세'..삼성전자 2%대 상승

입력 : 2010-07-14 오전 9:22:47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14일 코스피지수가 미국 인텔의 깜짝 실적 효과로 전고점을 돌파하며 출발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6.95포인트(1.55%) 급등한 1762.03로 5거래일째 상승 행진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알코아와 인텔 등 대형주들의 깜짝 실적으로 장중 내내 강세를 이어가 6거래일째 올랐다. 특히 세계 최대 반도체 칩 제조업체 인텔은 10년 만에 가장 좋은 분기 실적인 주당 순이익 51센트를 기록했고, 향후 실적 전망도 좋았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개장 초 이미 지난 4월 26일 장중 올랐던 1757포인트를 뛰어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4억원, 113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외국인 +308억, 기관 +155억)과 화학(외국인 +121억, 기관 47억) 업종 중심으로 매수세를 유입시키고 있다. 
 
반면 개인은 697억원 순매도에 나서 차익실현을 하고 있다.
 
철강금속(-0.65%)만이 하락하는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2.41%), 증권(+2.10%), 전기전자(+1.92%), 화학(+1.92%), 운수창고(+1.45%), 기계(+1.44%) 순으로 상승중이다.
 
대형주 가운데 IT주가 상승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만9000원(+2.39%) 상승한 81만5000원, 하이닉스(000660)가 300원(+1.20%) 오른 2만5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LG전자(066570)(+0.60%)와 LG디스플레이(034220)(+1.77%), 삼성전기(009150)(+2.01%) 등도 함께 오르고 있다.
 
LG화학(051910)이 2분기 실적과 정책 모멘텀을 안고 시가총액 5위까지 우뚝 올라섰다. 3.47% 상승한 32만8000원에 거래되면서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하고 있다.
 
하지만 POSCO(005490)는 전날 시장 전망치를 다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1.20% 하락하고 있어 상승장에서 소외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14분 현재 4.32포인트(+0.87%) 상승한 502.11포인트로 5거래일째 오름세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서울반도체(046890)(+1.69%), 포스코(005490)ICT(+2.47%) 등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테마 중에서는 철도(+2.47%). 지능형로봇(+2.28%), 셋톱박스(+2.09%) 등이 2%대로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4원60전 내린 1197원40전으로 3거래일 만에 하락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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