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14일 코스피지수가 미국 인텔의 깜짝 실적 효과로 전고점을 돌파하며 출발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6.95포인트(1.55%) 급등한 1762.03로 5거래일째 상승 행진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알코아와 인텔 등 대형주들의 깜짝 실적으로 장중 내내 강세를 이어가 6거래일째 올랐다. 특히 세계 최대 반도체 칩 제조업체 인텔은 10년 만에 가장 좋은 분기 실적인 주당 순이익 51센트를 기록했고, 향후 실적 전망도 좋았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개장 초 이미 지난 4월 26일 장중 올랐던 1757포인트를 뛰어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4억원, 113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외국인 +308억, 기관 +155억)과 화학(외국인 +121억, 기관 47억) 업종 중심으로 매수세를 유입시키고 있다.
반면 개인은 697억원 순매도에 나서 차익실현을 하고 있다.
철강금속(-0.65%)만이 하락하는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2.41%), 증권(+2.10%), 전기전자(+1.92%), 화학(+1.92%), 운수창고(+1.45%), 기계(+1.44%) 순으로 상승중이다.
대형주 가운데 IT주가 상승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LG화학(051910)이 2분기 실적과 정책 모멘텀을 안고 시가총액 5위까지 우뚝 올라섰다. 3.47% 상승한 32만8000원에 거래되면서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하고 있다.
하지만
POSCO(005490)는 전날 시장 전망치를 다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1.20% 하락하고 있어 상승장에서 소외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14분 현재 4.32포인트(+0.87%) 상승한 502.11포인트로 5거래일째 오름세다.
테마 중에서는 철도(+2.47%). 지능형로봇(+2.28%), 셋톱박스(+2.09%) 등이 2%대로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4원60전 내린 1197원40전으로 3거래일 만에 하락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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