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 "美 정부, 경기부양책 유지해야"

입력 : 2010-07-15 오전 6:46:17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가 미국이 경기부양책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4일(현지시간)  루비니 교수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는 단기간 경기부양책을 유지해야 하며, 점진적으로 재정과 세입을 축소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은행파산으로 지방정부와 수많은 가정들이 빚을 안고 있고, 구제하기 위해서 정부 차원의 경기부양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만약 이에 실패한다면 소비감소와 계속되는 재정삭감 압박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특히 그는 "경제회복의 모멘텀을 얻기 위해 부가가치세 부과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비니 교수는 "연방 정부의 지출로 미국 경제성장의 기반이 마련될때 경기부양책을 실시해야 한다"며 "이후 3~7년 정도 내핍정책으로 인한 부채를 줄여나가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경제성장을 속도를 늘리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솔직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7%로, 소비감소와 무역적자 확대에서 기인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한은정 기자
한은정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