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 "증시 20% 추가하락" 경고

입력 : 2010-05-21 오후 2:07:51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대표적인 경제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가 주식시장의 추가하락을 경고하고 나섰다.
 
루비니 교수는 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가 취약해지며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20% 가량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 국가의 문제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경기둔화가 앞으로 투자자들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루비니 교수는 “현재 세계 경제에서 더블딥 위험에 처한 지역도 일부 있다”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나는 부채문제가 심각하지 않고 재정적 관점에서 상대적으로 견실한 독일과 캐나다 같은 나라의 단기 국채에 투자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그리스 등 일부 유럽국가의 부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금을 올리고 지출은 줄이는 등의 어려운 결정이 필요하다"면서, "유럽국가의 부채문제 해결은 불가능한 임무(미션 임파서블)"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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