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는 '3기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11일 오후 비서관급 이상 직원과 그 배우자·직계가족의 부동산 거래내역 조사결과를 공개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서 문자공지를 보내 "오후 2시30분 총리실 발표와 동시에 청와대 비서관 이상 본인과 배우자·직계가족의 부동산 거래내역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행정관과 그 이하 직급 조사 결과는 2차 발표로 추가 공개하게 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전 직원 및 가족에 대한 3기 신도시 토지거래 여부를 신속히 전수조사하라"고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지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2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토교통부와 LH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1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1차 조사 대상자는 국토부 직원 4500여 명, LH 직원 9900여 명 등 1만4500명 안팎으로, 정 총리는 토지거래가 확인된 직원 규모를 밝히고, 범죄수익 환수 방침과 2차 조사 계획 등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