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성동구에 있는 성수1 재건축 구역에 아파트 282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제4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성동구 성수동1가 656-1267 일원 성수1 단독주택재건축정비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하 2층, 지상 22층 규모로 공동주택 282세대, 부대복리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부지가 중랑천 남측에 있어 공원 및 한강 산책로와 연계되고 반경 1km 내 서울숲과 성수구두테마공원 등 커뮤니티 공간과 한양대학교를 비롯한 학교들이 다수 있다는 설명이다.
성수동 골목길이 새 것과 옛 것이 공존하는 ‘뉴트로’의 특징을 지녔고 성동구 도시재생사업이 ‘붉은벽돌 마을’ 사업이라는 점을 감안해 주동 입면의 색채와 패턴, 부대복리시설 디자인에 벽돌을 적용했다. 공공보행통로를 통한 주변 지역과의 연계, 근린생활시설 및 커뮤니티시설 계획으로 지역에 열린 주거문화를 계획하기도 했다.
아울러 주변 경관과의 조화 및 개방감을 위해 통경축, 즉 조망을 확보하도록 시각적으로 열린 공간을 넓게 확보했다. 또 단지 내 햇빛이 잘 드는 남측 중앙에 중앙휴게마당을 배치해 입주민의 주거 환경이 향상되도록 했다.
지형에 순응하기 위해 지반을 깎아내는 절토와 지반 위에 흙을 올리는 성토를 최소화하고, 주동 건축물은 14층에서 22층까지의 층수 변화로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주변 지역에 순응하고 인근 주민과 소통이 이뤄지는 건축계획을 유도하고, 공공재건축·재개발 이외에도 성수1구역 같은 작은 규모의 재건축정비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주택시장을 안정화시켜가겠다"고 말했다.
성수1 단독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 이미지/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