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롯데, 베트남 대우건설 호텔 매입 추진

매각시 수천억 자금 유입..유동성 등 개선
대우건설, 해외 부동산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 '박차'

입력 : 2010-07-15 오전 10:48:46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해외 부동산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금융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대우호텔(법인명 대하(Deaha)) 인수를 위해 대우건설과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이다.
 
대우건설은 대우호텔 지분 70%를 보유 중이다. 매각이 성사될 경우 대우건설은 수천억원 가량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하는 최근사업년도 96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지난 3월말 기준 대우건설의 부채비율은 199.73%. 작년 2분기(176.86%) 이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유보율 역시 92.67%로 낮아지는 등 재무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투자자산을 정리하면서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며 "부채에 대한 부담감도 조금씩 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 추진 중인 롯데센터의 일환으로 대우호텔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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