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2차전지 핵심소재인 분리막(LiBS) 부문에서 글로벌 3위로 올해 2배 이상 생산능력을 확장한데 이어 오는 2012년까지 1.6배 가량으로 증설할 예정이다.
중대형전지에서 분리막의 원가비중이 더 높아지고, 국내에서 독과점으로 생산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한다면 향후 전기차 시장이 확대될수록 사업 이익은 확대될 전망이다.
SK에너지는 현재
현대차(005380) 등과 함께 전기차 개발 국책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 전기차개발 컨소시엄(USABC)에도 참여하는 등 중대형전지 부문에서도 기술력을 축적해가고 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및 분리막 기술 확보와 더불어 기업분할을 통한 사업경쟁력과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 등을 감안할 경우, 현재 PER 7.0~7.7배 수준으로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또 "향후에 전략적 제휴, 신규사업, 유휴자산 매각 등이 가시화된다면 상승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