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4·7 보궐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재산이 공개됐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150억원대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고, 이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9억원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6억원대를 기록했다.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4·7 보궐 선거에 출마한 후보의 재산, 병역, 납세 등의 정보가 공개됐다.
시스템에 따르면 안철수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재산으로 총 1551억8060만원을 신고했다. 이 중 본인 소유의 안랩 주식 186만주의 평가액은 1417억3200만원이었다. 부동산으로는 본인 명의 서울 노원구 전세 3억3500만원, 본인과 배우자 예금으로는 총 114억7340만원이 각각 신고됐다.
오세훈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으로 59억3086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연립주택 22억1600만원, 본인 명의의 광진구 전세 보증금 11억5000만원 등 부동산으로만 33억9100만원이 신고됐다.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고양시 땅도 1억7844만원으로 신고됐다.
오 후보 본인과 배우자 예금으로는 23억9492억원, 증권 11억9950만원이 신고됐고, 배우자 소유 조각품 5500만원도 신고됐다.
박영선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아들의 재산으로 총 56억6912만원을 신고했다. 박 후보는 본인 명의의 서울 연희동 단독주택을 14억8600만원이라고 신고했고, 배우자 명의로 일본 도쿄 아파트(9억7300만원), 서울 종로 오피스텔 전세권(6억4000만원)이 있었다.
박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아들 명의의 예금은 총 25억2125만원, 배우자 명의의 셀트리온 주식 3986만원과 골프장 등 회원권 2억1900만원도 신고했다. 재산 신고 내용에는 배우자의 도쿄 아파트 매입 대출금인 2억1000만원의 채무도 신고됐다.
이외에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는 72억6224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44억원대, 김영춘 민주당 후보가 11억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박형준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재산으로 44억8000만원을 신고했다. 부동산으로는 배우자 명의의 해운대 엘시티 아파트 21억1500만원과 해운대 건물 17억9899만원, 본인 명의의 부산 기장군 근린시설 5억6427만원 등을 신고했다. 또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기장군 대지임야도로 등 10억9403만원도 있다.
박 후보 본인과 배우자 예금으로는 5억7318만원, 증권 1억2327만원, 골프장 회원권 3억 4500만원 등도 신고됐다. 채무로는 배우자 명의의 담보대출 9억7700만원 등 총 21억 9337만원을 신고했다.
김영춘 민주당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어머니, 장남의 재산으로 총 11억2962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 광진구 아파트 6억6400만원, 배우자 명의의 부산 건물 전세보증금 4억2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사진 / 뉴시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