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3일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을 접종한다. 이날은 65세 이상 대상으로 AZ백신 접종이 개시되는 날로, 문 대통령은 올해 만 68세, 김 여사는 만 66세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내일 문 대통령님 내외의 예방접종시 9명이 동행해 접종을 받을 계획"이라며 "대통령은 백신 접종후 바로 청와대로 복귀해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김형진 안보실 2차장,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최상영 제2부속비서관, 강민석 대변인, 제1부속실 행정관과 경호처 직원 1명 등이 함께 접종을 받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저와 제 아내는 오는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내일 AZ백신을 맞는다"고 공개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도 백신의 안전성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마시고 접종 순서가 되는 대로 접종에 응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면서 집단면역으로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라며 "백신 불안감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는 아예 발붙이지 못하도록 국민들께서 특별한 경계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45).jpg "청와대 전경. 사진/뉴시스")
청와대 전경.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