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전화연결: 이수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수급: 외국인 매매는 미국 시장의 안정이 중요
펀드 환매에 따른 기관의 매도와 프로그램 매수를 앞세운 외국인의 매수가 시장 수급의 주요한 양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최근 상승은 기관의 매도보다는 외국인의 매수가 더 집중력을 보였는데 기관의 매도는 펀드 환매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매도 강도를 최소화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반면 외국인 매수는 프로그램을 앞세우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져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데 효과가 크다. 큰 틀에서 보면 국내에 투자하는 외국인들의 매매는 미국 시장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심리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지금은 미국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같이 매크로 지표가 안정적인 곳에 투자하려는 자금이 늘어날 수 있음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결국 기업 실적 기대와 경기모멘텀 둔화에 대해 익숙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 시장의 내부적 불안감이 희석되면서 외국인의 매수가 다시 연속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믿은 조금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증시의 매수주체가 바뀌면서 시장의 흐름이 조금 더 양호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면 시장은 전고점을 넘어섰다는 부담이 아니라 고점을 높여갈 수 있다는 기대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지난 5월 이후 시작된 공격적인 스마트폰출시가 6월 말 출시된 ‘갤럭시S’에 이르러 본격화될 전망이다. ‘갤럭시S’는 과거 ‘아이폰3G(S)’에 근접하거나 이를 능가하는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중요한 부분은 ‘아이폰’으로 인해 상실했던 스마트폰시장의 주도권을 SK텔레콤이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 라인업 확보를 통해 점진적으로 비중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되며, 데이터무제한 정액제는 타사 가입자를 유인하는 효과가 클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펀더멘털에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공격적인 스마트폰 라인업 출시에 따른 보조금 지급 및 월드컵 관련 광고 급증으로 인해 마케팅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인데 3분기에도 공격적인 스마트폰 판매정책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대폭적인 감소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목표주가 24만원 제시드리고, 하방경직성이 큰 종목인만큼 손절가는 15만 2천원으로 제시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