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1740선 아래로 밀려났다.
제조업 지표의 부진으로 인해 전일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반등을 시도했지만 경기회복 둔화 우려 재부각과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 중국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의 약세와 더불어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 기관의 매도세가 2000억원 이상 출회되며 오후 들어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84포인트(-0.73%) 하락한 1738.4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056억원 사들이며 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고, 개인도 60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은 2615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2672억원, 879억원씩 사들이며 총 355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종이목재(1.53%), 운수창고(1.09%), 통신업(0.92%), 유통업(0.90%), 화학(0.71%), 철강금속(0.58%) 업종 등은 올랐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하이닉스(000660)가 급락한 가운데 운송장비와 전기가스업이 각각 2.29%, 2.08% 내리는 등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29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93개 종목이 내렸다. 83개 종목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대비 2.85포인트(-0.57%) 내린 498.8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