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이번주(19~23일) 국내증시는 기업실적 호조와 경기둔화라는 상반된 재료를 기반으로 한 힘겨루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상승과 조정이 반복되겠지만 지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전문가들은 시장이 단기적으로는 매크로 변수 불안보다는 기업 실적 호전을 바라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조정이 오면 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18일 "기업 실적과 매크로 변수 중에서 어느 쪽에 무게를 둘 것이냐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본다"며 "부진한 매크로의 영향력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지만 매크로 변수가 기업 실적 호조를 압도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선진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되는 7월말~8월초 이전까지는 서프라이즈한 기업실적과 우호적인 수급 여건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시장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권양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상대적으로 양호한 국내경기와는 달리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는 지속적으로 투자심리를 압박할 수 있다면서도 사상최고 수준의 실적모멘텀을 기반으로 한 외국인의 주식매수로 추가적인 상승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국내외 주요기업 실적발표 일정]
*자료: IBES, FnGuide
[국내외 경제지표 일정]
*자료: Bloomberg, 대우증권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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