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은 26일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친환경 에너지와 소재 중심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미국 출장중인 김준 대표이사를 대신해 이명영 이사가 의장을 맡아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 제 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명영 이사가 의장을 맡아 진행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오전 서울 서린동 소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친환경(Green) 중심으로 한 전면적, 근본적 혁신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와 소재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여 주주 및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와 인정을 받는 '뉴 SK이노베이션'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주총회에서는 김정관 사외이사 선임 및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최우석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의결권 보유 주주들의 찬성으로 통과되었다.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김정관 사외이사를 에너지·산업 분야 전문성과 함께 회사의 사업 및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역량이 회사의 글로벌 성과 창출을 위한 의사결정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해 추천했다.
이와 함께 최우석 사외이사에 대해서는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자격을 가진 회계학 교수이자 상법상 회계전문가로서 ‘18년부터 대표감사위원으로 직무수행을 했으며, 회사의 경영 체계 및 감사위원 직무에 대한 지식과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며 추천했다.
이 밖에 △재무제표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전년 대비 15억 감소한 105억) 등의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주주의 이해관계를 회사 내 중요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임원과 일치시켜 회사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자 김준 대표이사, 김유석 배터리마케팅본부장, 이장원 배터리연구원장 등 일부 임원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주주총회에 앞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주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사전에 전자투표 및 위임장을 통한 의결권 행사를 권고했다. 주주총회에서는 안전을 위한 거리를 확보하고자 행사장 참석 인원수를 제한했으며,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한 주주를 위해 별도 장소를 마련하여 현장을 중계하고 질의 응답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SK서린빌딩 1층 로비 등 2곳에서 체온 체크를 하고 행사장 입구에 손 소독제 및 마스크를 비치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