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42분 기준 금호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2만2000원(9.21%) 오른 2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석유의 모회사 금호석유화학은 그간 삼촌과 조카 사이인 박찬구 회장과 박철완 상무가 경영권을 두고 맞붙어왔다. 하지만 지난 26일 주주총회에서 박 회장이 승리의 깃발을 잡으며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됐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실적 개선에 집중할 시기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 사업 부분의 이익 급증에 목표주가를 기존 46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한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9449억 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지난해 대비 162.0%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2017~2020년 4년간의 합산 영업이익을 웃도는 수치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