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삼성물산(000830)이 국내외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11분 현재 삼성물산은 800원(+1.50%) 상승한 5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으며 하반기 실적도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돋보이는 신규 수주 실적을 호평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45.1% 급증해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상반기 기준 신규 수주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3배가 넘는 7조 80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시장의 기대치를 웃돈 실적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절대적으로 양호한 재무건전성과 더불어
삼성전자(005930)를 비롯, 보유하고 있는 투자유가증권 가치의 저평가로 인한 낮은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시장 대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3분기 중 CEO 효과에 따른 수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해외수주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지만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주요 개발사업의 정상화 여부가 하반기 주가에 변수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그룹사 관련 공사 및 해외 수주 증가로 2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이었다"며 "1분기 수주만 올 전체 실적 기대치의 50%를 충족해 향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메릴린치는 "건설 경기 둔화와 용산 개발의 좌초 위기에도 불구하고, 신임 CEO의 성장 전략과 강한 분기실적에 힘입어 주가 상승여력이 돋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수급적으로 최근 4거래일 연속 기관의 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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