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신재생에너지 수출 작년 2배 '껑충'

상반기 수출액 21.4억弗 수주 82.5억弗

입력 : 2010-07-19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신재생에너지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작년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 또 수주액은 삼성물산(000830)의 대규모 수주에 힘입어 작년보다 6.8배나 급증해, 향후 수출액 증가에 크게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19일 지식경제부는 80여개의 신재생에너지 수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수출액과 수주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수출액은 21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0억달러)보다 2배 이상 늘었고, 지난해 총 수출액 20억4000만달러를 이미 초과했다.
 
태양광 수출이 18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풍력이 3억45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태양광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풍력은 37% 증가했다.
 
지식경제부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시장에서 경쟁적으로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미국·일본·중국의 내수시장 확대 정책, 태양전지·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을 확충한 것이 수출호조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풍력 수출 역시 글로벌 경기 회복과 부품 수요 증대가 국산풍력발전기의 해외 진출을 견인했다고 내다봤다.
 
태양광의 경우 OCI(010060), 현대중공업(009540), 네오세미테크(089240), LG전자(066570)가 각각 4억2000만달러, 1억9000만달러, 1억7500만달러, 1억6000만달러를 수출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풍력은 태웅(044490)평산(089480)이 각각 1억3000만달러, 6000만달러씩 수출했다.
 
신재생에너지 상반기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배 증가한 8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조선·중공업 회사가 풍력 분야에 새롭게 뛰어들면서 풍력분야의 해외수주가 65억9000만달러로 전체수주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341% 증가한 수치다.
 
태양광 수주액은 16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풍력 수주는 삼성물산(000830)이 57억1800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동국S&C(100130)신한(005450), 평산이 각각 4억5500만달러, 1억5000만달러, 1억44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태양광은 서울마린(SDN), OCI(010060)가 각각 2억3100만달러, 2억2800만달러를 수주했다. 
 
 
뉴스토마토 이자영 기자 leeja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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