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올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까지 실무협의 마무리를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19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FTA 국내대책위원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외교부에서 FTA 추진동향에 대해 보고하면서 한미 FTA에 대해 미국 측이 이번 11월 서울에서 열릴 G-20 정상회담 전 실무협의 마무리를 추진하고 연준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도 한미 FTA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한.유럽연합(EU) FTA와 관련해서는 양국간 정책협의를 위해 EU 이사회에서 협정부문 검토작업을 하고 있다"며 "EU 이사회 승인이 마련되는대로 정식성명을 마무리해서 연내 발효가 순조롭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체결된 FTA에 대한 기업들의 활용이 적고 미국과 유럽연합(EU)에 대한 FTA 준비도 다소 부족하다"며 "기업 비즈니스에서는 FTA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생산비를 낮추고 수출시장을 개선해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소비자의 후생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FTA는 사회적 이슈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민들의 FTA에 대한 잘못된 오해와 지나친 우려는 사회적 비용을 증진시킬 것이므로 관련부처에서 FTA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