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금형기자재 전문기업인
기신정기(092440)가 1분기(2010년 4~6월)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19일 기신정기는 1분기 매출액 222억원, 영업이익 61억원, 당기순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한 것이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4.6%, 63.8% 증가한 호실적이다.
기신정기는 지난달 토마토TV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매출액 985억원, 영업이익 210억원, 당기순이익 2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실적은 매출액은 목표치에 소폭 못 미쳤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목표치(18%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기신정기는 이같은 실적 호조에 대해 "원재료 조달의 탄력적 대응과 원자재 시장의 가격안정화,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률 27.4%의 높은 실적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매출과 관련해서는 "자동차산업, IT산업, LCD 및 LED TV와 화장품산업 등 전방산업의 금형제작 증가로 인한 몰드베이스 매출상승이 전체 매출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기신정기는 올해 중대형 몰드베이스 시장 진출을 위해 87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이미 밝혔고, 100% 무상증자를 통해 거래량 부족을 해소하고 주가부양에도 나서는 등 적극적인 기업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무상증자 신주 1460만주는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날 주가는 5670원으로 무상증자 발표 이전 8000원대(50% 무상증자 권리락 이전)보다 20% 이상 올랐다.
신주 상장 이후 보강된 유동성이 기대만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가 향후 주가행보에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