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이 공동주택 공시지가를 재조사해 동결 내지 인상폭 둔화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유스호스텔 생활치료센터와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를 돌아본 후 "1년 동안 공동주택 공시가가 지나치게 많이 올랐다"며 "세금 급격한 인상과 연결될 뿐 아니라 건강보험료 등 60여가지 이상의 생활상의 경제적 변화에 영향을 미쳐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정 권한이 없는 서울시가 중앙정부와 협의하기 위해서는 정지·준비 작업으로 인정 부분 재조사가 좀 필요하다"면서 "왜 동결해야 하는지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 다음주 초 좀더 심도있게 검토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재조사를 바탕으로 해서 근거를 가지고 건의하면 중앙정부도 끝까지 거절할 수는 없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며 "더 이상 급격한 속도로 올리지 않고 협의가 가능하다고 믿고 싶다"고 기대했다.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