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한반도를 둘러싼 삼면의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도보여행 명소가 생겼다.
국토해양부는 21일 동·서·남해안을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바닷가 도보여행길 '해안누리길' 52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안누리길'은 바닷가라는 의미의 '해안'과 마음껏 맛보다, 즐기다라는 의미의 순우리말 '누리'의 합성어로 '아름다운 해안을 다 누리면서 걸을 수 있는 길'이라는 뜻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2곳(영광군 백수해안 해당화길·함평군 돌머리 해안길·신안군 흑산도예리해안길·해남군 땅끝해안도로·완도군 신지 명사길 등)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9곳(삼척시 맹방 해변길·동해시 망상 해변길·강릉시 관동별곡 800리길 등)·제주 9곳(제주올레 8코스·추자도 해안일주길·우도 해안도로 등)·경남 5곳(남해군 다랭이길·사천시 실안노을길 등) 순으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52개 해안누리길에 대한 홍보책자를 다음달 중 발간하고, 걷기 행사 같은 관광상품 개발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