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해외건설 수주가 3년 연속 400억달러를 돌파하며 정부의 연말 목표치인 600억달러 수주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2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해외건설 수주액은 모두 416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965년 해외건설에 첫걸음을 내딛은 후 7월에 4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 1월 한국전력공사가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186억달러 규모의 원전공사를 수주한 것이 큰 보탬이 됐다.
UAE 원전 하청물량을 포함해 현대건설은 62억달러, 삼성물산은 38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배에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
<국가와 업체별 수주실적>
(자료제공 : 국토해양부)
정부는 장기적으로 해외건설 수주가 안정적인 확대기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우리기업의 시장다변화와 수주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영태 국토부 해외건설과장은 "금융조달형, 투자개발형 등 사업시행자 주도적 사업은 국토부의 글로벌인프라펀드 등으로 지원하고 건설인력양성과 해외건설정보 네트워크 구축사업 등을 강화해 기업의 수주역량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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