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416억弗 수주..600억弗 달성 무난

사상 첫 7월 400억弗 돌파
현중·현대건설·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 선전

입력 : 2010-07-21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해외건설 수주가 3년 연속 400억달러를 돌파하며 정부의 연말 목표치인 600억달러 수주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2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해외건설 수주액은 모두 416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965년 해외건설에 첫걸음을 내딛은 후 7월에 4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 1월 한국전력공사가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186억달러 규모의 원전공사를 수주한 것이 큰 보탬이 됐다.
 
올 상반기 해외건설수주 실적 1위 업체는 186억달러를 수주한 한국전력(015760)공사였으며, 현대중공업(009540)현대건설(000720), 삼성물산(00083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등도 선전했다.
 
UAE 원전 하청물량을 포함해 현대건설은 62억달러, 삼성물산은 38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배에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
 
현대중공업은 41억달러, 삼성엔지니어링은 26억달러, 포스코(005490)건설은 18억달러, 현대엔지니어링은 16억달러, 두산중공업(034020)은 16억 달러, SK(003600)건설은 13억달러 등의 실적을 거두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국가와 업체별 수주실적>
                                                                                                                 (자료제공 : 국토해양부)
 
정부는 장기적으로 해외건설 수주가 안정적인 확대기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우리기업의 시장다변화와 수주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영태 국토부 해외건설과장은 "금융조달형, 투자개발형 등 사업시행자 주도적 사업은 국토부의 글로벌인프라펀드 등으로 지원하고 건설인력양성과 해외건설정보 네트워크 구축사업 등을 강화해 기업의 수주역량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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