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가 식약처에서 허가한 자가검사 키트 2개를 선제적으로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3일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내부실·국·본부에서 자가검사키트를 어떤 곳에서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 협회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지금까지 중앙정부, 식약처, 질병청, 각종 시도 지자체에서 함께 오래전부터 얘기해왔다"라며 "최근 좀 더 빨리 진행돼 오늘 드디어 허가가 났다"고 했다.
서울시는 시범사업 대상 선정에 △3밀 환경 △주기적 검사 가능 장소 △시설·협회 등 적극 참여하려는 의지 가진 곳 등의 세 가지 원칙을 세우고 해당 대상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조건부 허가가 나온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가능한지 내부적으로 검토할 것이고 필요하다면 전문가들과 논의해 시범사업을 할 시설이나 규모를 어느 정도로 할지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5명으로 집계, 지난 1월 첫째 주 이후 최다를 기록한 지난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