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이틀만에 하락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25포인트(0.76%) 떨어진 1735.53포인트에 마감했다.
간밤에 뉴욕증시가 밴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미국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뚜렷한 모멘텀 없이 이내 방향성을 탐색했고, 오후장 들어 기관의 매도물량이 늘어나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기관은 총 1760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40억원, 17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379억원, 729억원씩 매수물량이 유입되며 총 2109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하이닉스(000660)의 분기 사상 최대실적에도 불구하고 전기·전자업종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의료정밀(-2.71%)이 가장 높은 하락률을 나타냈으며, 전기·전자업종은 1.94% 떨어졌다. 뒤이어 건설업(-1.50%), 증권(-1.38%), 은행(-1.16%) 등이 하락률이 컸다. 반면, 기계(1.37%), 섬유·의복(0.51%) 업종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낙폭이 더욱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01포인트(2.42%) 떨어진 484.72포인트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