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이틀만에 하락

코스피 1735.53p..13.25p↓

입력 : 2010-07-22 오후 3:22:08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이틀만에 하락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25포인트(0.76%) 떨어진 1735.53포인트에 마감했다.
 
간밤에 뉴욕증시가 밴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미국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뚜렷한 모멘텀 없이 이내 방향성을 탐색했고, 오후장 들어 기관의 매도물량이 늘어나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기관은 총 1760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40억원, 17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379억원, 729억원씩 매수물량이 유입되며 총 2109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하이닉스(000660)의 분기 사상 최대실적에도 불구하고 전기·전자업종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의료정밀(-2.71%)이 가장 높은 하락률을 나타냈으며, 전기·전자업종은 1.94% 떨어졌다. 뒤이어 건설업(-1.50%), 증권(-1.38%), 은행(-1.16%) 등이 하락률이 컸다. 반면, 기계(1.37%), 섬유·의복(0.51%) 업종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군에서는 현대중공업(009540)(4.09%)과 POSCO(005490)(0.98%), 한국전력(015760)(0.63%)을 제외하곤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주도주'로 불리는 IT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1.10%)와 하이닉스(-4.24%), 자동차 대장주인 현대차(005380)(-2.55%)와 현대모비스(012330)(-3.25%)가 코스피 하락률 보다 많이 떨어지며 증시가 체력을 잃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주의 상승과 오일뱅크 인수 소식이 겹치며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낙폭이 더욱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01포인트(2.42%) 떨어진 484.72포인트에 마감했다.
 
미스터피자(065150)는 이민주 회장의 투자소식에 사흘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박제언 기자
박제언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