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일반기계 수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증가한 170억달러로 집계됐는데요,
중국이나 아세안 같은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대 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8%, 아세안은 37% 늘었습니다.
신흥국은 꾸준한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고정투자도 지속하면서 앞으로 시장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경기가 회복하면서 일반기계 수입도 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5% 증가한 137억달러 수입을 기록했습니다.
따라서 상반기 무역수지는 34억달러 흑자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품목별로는 건설이나 광학기계 같은 완제품이 신흥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전통적으로 약한 분야인 기계요소, 밸브, 베어링 같은 품목이 일본과 유럽에서 수입해온 증가폭이 더 늘었습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에도 일반기계 수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연간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5%증가한 355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단 신흥국 시장이 확대되는 것에 비해, 신흥국에서의 일반기계 수출 경쟁력은 중국에 밀리고 있다는 평갑니다.
지식경제부는 앞으로 신흥경제권에서 생길 다양한 기계제품 수요에 맞춰 시장 맞춤형 수출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